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1월 마(산약) 재배 기술 정보

728x90

11월 마(산약) 재배 기술 정보

◇ 수 확

❍ 수확시기

- 햇마의 표피 색은 토양 종류나 수분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비대기에 황백색을 띠고 있던 마도 성숙함에 따라 황갈색, 암갈색, 흑갈색으로 변해 감

- 잎은 성숙기 초기에는 녹색이나,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퇴색하여 마르기 시작함

- 수확은 11월 중순 무렵부터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성숙 초기인 9월 말경부터 시장가격에 따라 조기 수확을 하는 때도 있으나, 이 시기는 표피가 황백색~황갈색으로 쓴맛이 강하고, 갈아 놓으면 쉽게 변색하기 때문에 표피 색이 암갈색~흑갈색이 될 때를 기다려 수확하는 것이 좋음

- 언 피해 우려가 없는 남부지방에서는 3월경까지 수확할 수 있음

- 주아는 9~10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여 11월 말~12월 초에 저장함

- 뿌리가 깊지 않으면 거릿대로 수확할 수 있으나 굴삭기를 이용하면 수확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 덩이뿌리의 표피에 상처가 나면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수확할 때 주의함

 

❍ 생마 보관 방법

- 생마로 저장할 때는 수확 후 이듬해 씨마로 사용할 윗부분을 잘라 따로 저장하고, 상처가 있는 부분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2~3일 예비 저장하여 상처가 아문 다음 저장함

- 온도 4℃ 내외의 저온저장고를 이용하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함

- 저장 시설이 없는 경우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잘되는 밭에 묻어 두면 이듬해 봄까지 저장할 수 있음

◇ 마만큼 좋은 마잎 ‘항산화물질 풍부하네’

❍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건국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산약)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잎에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음

- 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로, 한의학, 식품학 등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돼 있음

-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해 유전체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학계와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하게 됐음

-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단마, 둥근마 등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 종류, 함량, 생합성 유전자 발현 분석 연구를 진행 중임

❍ 이번 연구는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 결과, 마잎의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우리가 먹는 덩이줄기(괴경)보다 3.6~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마잎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단마 53mg, 둥근마 38mg이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100g당 최대 60mg의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음

- 둥근마 잎에서는 하이드록시타이로솔(hydroxytyrosol-O-glucoside), 아피제닌(apigenin-O-rhamnoside), 루틴(rutin) 등 항산화물질이, 단마 잎에서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 루테올린(luteolin) 유도체, 캠페라이드(kaempferide), 페난트렌(phenanthrene) 등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았음

-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마를 재배할 때 버려지는 마잎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1톤당 300~500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됨

- 이렇게 얻은 페놀성 항산화물질은 식품에 항산화성분을 보강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등으로 이용할 수 있음

❍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지 ‘Plants’(IF 2.762)에 게재됐으며, 마 유용물질 생합성과 함량 조절 등 후속 연구를 추진 중임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연구는 농생명 자원의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농업부산물로 버려지던 자원 가치를 높여 재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음

 

 

◈ 마(산약) 유용물질 분석

 

❍ 마(산약)

- 마는 마목 마과에 속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며 동북아시아 원산임

- 산약(山藥), 산우(山芋), 서여(薯蕷), 참마 등으로도 불리며, 영어명은 chinese yam, 또는 cinnamon-vine임

-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yam과 유연종임

- 학명은 Dioscorea polystachya 또는 Disocorea batatas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100여 개 자원 보유하고 있으며, 형태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 열대마, 부채마 등으로 분류함

-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하여 현재까지 마의 유전체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알려진 염기서열은 124개 유전자에 불과하며 분자생물학, 생화학적으로 기초적인 것들에 국한됨

❍ 마의 이용과 효능

- 과거에는 중요한 식량작물이었으며, 어지러움증, 두통, 소화불량, 위장장애, 당뇨, 기침, 폐질환 등에 효과가 있고 자양강장, 진정, 체력보강, 담 제거, 신장기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등 여러 가지 약리효과가 알려져 있음

- 한의학, 식품학 등의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산과 아프리카산 마의 비타민, 뮤신(mucin)의 함량 차이 등이 보고되어 있음

-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글루코만난(glucomannan), 뮤신, 아르기닌, 콜린 등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혈행 저하 및 생리활성 기능을 갖는 것이 알려져 있음

❍ 국내외 마 재배 현황

- 전국 연간 마 생산량은 5,000톤 내외로 약 절반이 경북 안동에서 생산되고 있고, 재배면적 기준으로는 전국의 70% 내외임

- 마의 근연종인 얌과 카사바가 서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중요한 식량작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재배, 생리, 분자생물학, 병리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

- 최근 한국, 일본, 중국 공동으로 고구마 유전체 연구가 수행되고 있음

- 2018년 기준, 유럽의 서류(薯類) 시장 규모는 1억 유로 내외이며 최근 10년간 약 5배 성장하였음

❍ 마의 유용물질 분석 결과

- 잎 조직 100g당 단마는 53mg, 둥근마는 38m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함유하는 것을 확인함

- 잎의 항산화활성이 뿌리의 1.7~2.2배, 특히, 페놀성 항산화물질의 함량은 3.6~4.1배 높았고 항산화물질 함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8월 하순이었음

- 토마토 과실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최대 60mg 내외인 것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함량이며, 버려지는 마잎 톤당 300~500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얻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