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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늘·양파 재배 기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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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늘·양파 재배 기술 정보

◇ 마늘 재배환경

❍ 온도

- 마늘은 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추위에 견디는 힘도 그렇게 강하지 못하므로 세계적으로 주 재배지역은 온대 남부에서 아열대 북부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8~20℃이고, 25℃ 이상 고온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잎이 말라죽게 됨

- 또한 온도가 평균 1℃ 상승하면 벌마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함

- 기온이 10℃ 이하가 되면 생육 속도가 느려지고, 뿌리는 1℃ 내외 저온에서도 자라므로 파종 후 월동 기간 중 토양 수분 관리에 유의해야 함

❍ 일장과 구형성 생리

- 마늘쪽은 저온에서 분화하고 온난장일 조건에서 비대함

- 마늘쪽 분화에 필요한 적온은 5~10℃이며, 0~5℃에서는 분화는 빠르나 구가 작아지고 15℃ 이상에서는 분화하지 않음

- 마늘쪽 비대는 10℃ 이상에서 가능하며 적온은 20℃전후임

- 단일(8시간)에서는 쪽이 분화되지 않거나 쪽이 2차 생장하여 전혀 구를 형성하지 못함

- 생육기에 단일처리를 하면 구 비대가 억제되고, 2차 생장이 증가함

· 이 같은 점은 품종 간의 온도에 대한 반응성, 빛에 대한 반응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짐

- 난지형 품종은 한지형에 비해서 저온에 민감하고 저온 요구도가 약하며 마늘쪽의 분화도 빨라서 단일성을 나타냄

- 품종별로는 한지형은 난지형보다 고온 장일성을 가짐

❍ 토양

- 마늘은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면서 부식질이 많은 점토 또는 점질양토에서 잘 자람

· 점토에서는 마늘통이 단단하고 통터짐이 적으며 품질이 좋으나, 사질토에서는 저장력이 약한 마늘이 생산되며 마늘통이 잘 갈라지고 충실하지 못함

·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마늘 품질이 나빠지고 병해충 피해도많아지게 됨

- 마늘에 알맞은 토양산도는 pH 5.5~6.5의 범위이며 산성이 강하면 자람이 좋지 않고 뿌리 끝이 둥글게 굵어짐

- 마늘의 주산지는 대부분 석회함량이 높은 석회암지대나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늘은 석회 요구도가 높다고 생각됨

 

· 석회는 한 번 시비할 때 pH 6.5를 목표로 살포하여 개량하면 4년 동안 그 효과가 지속되므로 매년 시비할 필요는 없음

· 석회를 뿌릴 때는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흙과 잘 섞이도록 경운하는 것도 중요하며, 흙과 골고루 섞일수록 산성을 개량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임

· 석회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비료이므로 황산암모늄과 인산, 축분 등과 접촉하면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살포 2주 전에는 석회시비를 끝내야 함

· 석회질 비료 시비 적기는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임

 

◇ 양파 생리장해

❍ 분구

- 피해증상과 발생원인

· 양파 구가 2개 또는 그 이상으로 생장점이 분화되어 인편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증상으로 추파재배에서는 가을과 봄에 생장점이 갈라짐에 의해 발생함

· 가을분구는 옮겨 심은 후 대략 30일까지, 잎수 5~7매 때에 평균 기온이 14~15℃가 지속되는 해에 많이 발생함

· 늦가을과 초겨울에 형성되는 분구점은 대개 1개이나 봄에는 3~6개의 분구점을 형성하며, 4월 중순 이후에 생기는 분구는 거의 모든 양파에서 생기는 현상임

· 일반적으로 분구는 큰 묘일 때에 발생이 많고 파종기와 정식기가 빠르거나 겨울이 너무 따뜻할 때 발생이 많음

- 대책

· 분구는 묘의 크기나 옮겨 심는 시기와 초겨울 온도의 영향을 받으므로, 재배지역의 기상환경에 맞추어 제때 씨앗을 뿌리고 옮겨심기하며 적정 육묘 일수를 지키도록 함

· 옮겨심기에 알맞은 묘 크기는 육묘일수가 45~55일 전후의 묘로서 잎집의 굵기가 5~7mm이고 묘의 키가 25~30cm이며 잎의 수가 3~4매인 것이 좋음

❍ 추대

- 피해증상과 발생원인

· 양파는 녹식물 춘화형 식물로서 모가 일정기간 저온을 받게 되면 화아분화 하여 추대가 발생하게 됨

· 양파 꽃눈 분화는 식물체의 크기, 온도, 영양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온도가 0~10℃로 며칠 동안 지속될 때 꽃눈의 분화가 유기됨

· 묘 크기와 겨울 동안의 온도, 그리고 초봄의 온도에 의해서 추대 발생량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음

· 고온인 2~13℃에서는 특히 질소부족에 의해서도 꽃눈은 분화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묘의 줄기직경이 1cm 이상일 때, 0~10℃의 온도에 약 30~60일 이상의 조건에 놓이면 추대의 원인이 되는 꽃눈 형성이 촉진됨

- 대책

· 추대는 토양 중에 질소 성분이 너무 부족하면 초봄에 꽃눈 분화가 촉진되어 추대가 많이 발생하므로 질소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제때 웃거름을 주어야 함

❍ 열구

- 피해증상과 발생원인

· 양파 뿌리 부분을 중심으로 갈라지는 증상으로, 열구된 구는 2차 생장으로 쪼개진 기부 쪽에서 밖으로 1개나 몇 개의 작은 구가 형성되기도 함

· 양파 비대 후기에 건조 후 강우 등에 의해 급격히 토양수분이 많아지거나 비료 효과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열구 발생이 많음

· 인편구가 많고 얇은 만생종보다 인편구가 적으면서 두꺼운 조생종에서 많이 발생함

· 열구가 발생하면 2차적으로 세균과 곰팡이에 의해 구가 썩고, 응애에 의한 피해가 많은 밭에서 열구 발생이 많음

- 대책

· 양파구의 발달이 억제되거나 빠르게 진행되지 않도록 비료와 물 관리를 균일하게 함

 

❍ 녹변

- 피해증상과 발생원인

· 녹변은 양파 구의 겉껍질에 엽록소가 형성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너무 오랫동안 건조 하거나 양파 구 비대기에 구가 햇빛에 노출되면 나타남

·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늦게까지 시용하면 양파 구의 성숙이 지연되고 녹변 발생이 많아짐

- 대책

· 양파 구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옮겨 심을 때 3cm 정도의 깊이로 심음

· 질소 비료는 2~3월에 웃비료로 시용하고 4월 이후에는 시용하지 않음

· 수확한 양파 구를 밭에 너무 오랫동안 건조시키지 않음

 

◇ 중만생종 양파 재배 시 글루탐산 엽면살포의 분구발생 경감 효과

❍ 배경

- 양파는 양념채소로써 소비량이 많은 작물로 안정적인 수급 중요

* 2019년 기준 양파 소비량 30.7kg/인/년, 생산액(ʼ17 기준) 11.1천억원(KREI)

- 단수는 최근 연평균 2%씩 증가추세이나 이상기상으로 과거보다 변동성 증가

* 생육후기 고온과 가뭄으로 구비대가 원활하지 않아 단수 감소(ʼ12, ʼ17)

* 월동기 한파, 수확기 습해로 중만생종의 단수 큰폭 감소(ʼ18)

- 따라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상시화되는 환경스트레스 조건 시 생리 장해 발생 경감을 통한 안정생산기술 필요

❍ 영농기술정보 개요

- 중만생종 양파의 고온 조건 시 생리장해 경감을 위한 생리 활성제 엽면살포

· (살포시기) 고온기 전·후

· (처리방법) 글루탐산 1mM(169ppm) 농도로 희석 후 5~7일 간격으로 엽면살포

* L-Glutamic acid monosodium salt hydrate, L-글루타민산나트륨(C5H8NNaO4·H2O)

❍ 연구결과

- 양파 고온·과습 조건 시 글루탐산 처리가 구중 및 분구 발생에 미치는 영향

<2020년>

· (분구율) 외기+적습구는 4.8%였으나 온도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여 3℃ 상승 시 14.3%, 6℃ 상승 시 19%였음

· 토양수분은 다습일 때 적습 대비 분구 발생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음

· 글루탐산 처리 시 3℃ 높은 처리구에서는 분구가 발생하지 않았고, 6℃ 높은 처리구에서는 무처리구와 11%로 비슷하였음

· (추대율) 외기+적습구에서 38.1%로 가장 높았고, 외기+6℃+다습구에서 16.8%였음

· 추대율은 적습보다 다습구에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

· 글루탐산 처리 시 3℃ 높은 처리구에서는 무처리와 5.6%로 비슷하였으나, 6℃ 처리구에서는 추대가 발생하지 않았음

<2021년>

· (분구) 발생률은 온도 상승할수록 증가하여 외기+적습 조건 시 8.9%이나 외기보다 6℃ 높은 적습구에서는 29.6%로 3배 이상 증가하였음

· 외기 조건에서는 글루탐산 처리 시 적습구와 다습구 모두 무처리 대비 약 4% 감소하였음

· 외기보다 3도 높은 처리구에서도 약 1% 정도 발생률을 감소시켰음

· (구중) 글루탐산 처리 시 무처리 대비 증가하거나 비슷한 경향을 보임

❍ 파급효과

- 양파 조기 수확을 위한 시설재배 시 적절한 재배 관리로 생리장해 발생률 경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원예·특용작물 기술정보 제125호(2023.11월 채소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