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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스파라거스 재배 기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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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스파라거스 재배 기술 정보

◇ 생리 생태적 특성

❍ 종자와 발아

- 종자 크기는 나팔꽃 종자보다 약간 작으며 표면은 흑색으로 광택이 있음

- 종자의 발아적온은 25~30℃이며, 발아소요일수는 적온에서 7~15일 소요되나 종피가 두꺼우므로 2~3일 물에 담가 두었다가 파종하면 발아가 빠름

· 발아는 햇볕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잘 발아되나, 파종 후 과습은 발아억제가 되므로 주의

- 종자의 수명은 긴 편으로 3~5년 정도이나 저장조건에 따라 다름

❍ 줄기, 잎, 뿌리

- 식물체는 지상부의 경엽, 즉 지상경과 지하부의 지하경 및 저장근으로 구분되는데 지상경은 비늘눈이 자란 것으로 보통 줄기라 부름

· 줄기는 다육질로서 굵고 어린 줄기일 때 수확한 것이 식용하는 아스파라거스이며, 줄기가 크면 1.5~2.5m에 달하고 그 수는 연령에 따라 다름

· 지하경은 땅속에서 거의 수평 방향으로 서서히 신장하며 뿌리는 다육질로 저장근 이라고도 하는데, 지하경으로부터 발생하며 약간 옆으로 뻗음

· 잎은 비늘잎으로서 남아있으나 기능이 퇴화하고, 대신 솔잎 모양의 바늘잎(擬葉, 葉狀莖: 식물학적으로 줄기가 잎 모양으로 변화한 것)이 광합성 작용을 함

 

❍ 암그루와 수그루의 비교

- 아스파라거스는 암수 딴 그루로 성비는 거의 1:1이나 실제로는 수그루의 비율이 약간 높은 편임

- 꽃은 종모양으로 수꽃의 길이는 5~6mm 정도로 암꽃 3~4mm 보다 약 2배가량 크고, 열매는 가을에 암꽃에서 빨갛게 맺임

· 완전히 수정된 열매에는 6개의 종자가 들어 있음

- 모종에서의 첫 개화시기는 수그루가 암그루보다 빠른데 수그루의 1/3~1/2 정도가 개화했을 때 암그루가 개화하기 시작함

· 암그루는 초장이 길고 줄기 수가 적으며, 줄기의 지름이 굵고, 수그루는 초장이 짧고 줄기 수가 많으며 잎이 밀생함

- 아스파라거스 개화는 봄에 파종하면 당년도에 약 20%가량 개화하고, 2년째에 100% 개화함

❍ 휴면

- 아스파라거스 새순의 맹아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점차 저하되다가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다시 회복함

- 이는 휴면현상에 의한 것으로 체내영양과 호르몬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스파라거스 포기는 10월부터 12월에 걸쳐 휴면에 들어가는데, 12월 중순경에 가장 깊은 휴면에 들어가며 1월부터 타파됨

· 따뜻한 곳에서는 1월 중순경에 80% 정도가, 2월 중순에는 휴면이 완전히 타파됨

 

◇ 정식 후 관리

❍ 멀칭: 정식 후 어린순이 지상부에 나올 부위를 남기고 흑색 비닐로 멀칭해 주면 지온 상승과 잡초 방제 및 수분증발 억제에 효과가 크고, 수확 후에는 웃거름 주기, 제초, 흙 돋우기 등을 함

❍ 입경

- 정식 후 2년 차: 정식 후 2년 차에는 지상부 줄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 유인해 주고 아래로 늘어진 줄기나 너무 가는 줄기 등은 제거해 주도록 함

· 2년 차에는 수확하지 않고 줄기와 잎의 생육이 충실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생육이 왕성할 때는 연필 굵기 정도의 줄기를 10여 개 이상 입경시키고 이후에 발생하는 순을 수확

- 3년 차 이후: 봄 수확이 끝나고 입경을 시키지 않으면 주가 소모되고 쇠약해짐

· 입경시키는 줄기는 반듯하게 자란 직경 10~13mm 전후의 것으로 하며, 불량한 줄기 등을 제거하고 입경 시 하나의 비늘눈 군에 반드시 1~2개 줄기를 입경시키도록 함

· 2년 차 이후에는 입경 수를 장기 재배의 경우 포기당 4~6개 정도를 목표로 관리함

· 입경 후 40~50일부터 새로운 맹아를 생성하여 다음 수확에 들어갈 수 있음

· 입경 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 수량 감소 및 과번무를 초래하며, 너무 늦으면 양분이 소모되어 빈약한 줄기가 발생함

· 대체로 1일 수확량이 최고 수확 시의 30% 이하로 떨어지면 입경을 시작함

❍ 원줄기 관리: 아스파라거스는 지제부분이 연약해 쉽게 쓰러지기 때문에 쓰러짐을 방지하고 하우스 내에 바람과 햇볕이 잘 들게 하려고 순지르기함

- 그물망을 이용하여 설치하는데 점차 그물망을 올려주며, 줄기 제거는 맑은 날 하도록 함

- 최종적으로는 8월까지 2~3회 잘라주며 150cm 전후로 자름

- 지주를 세울 때는 5~6포기 건너서 높이 120cm 정도 되는 지주를 세우고 끈으로 고정해 줌

❍ 원줄기 적심 및 곁가지 정리: 줄기가 과번무되면 포기의 중심부 그늘이 진 부분은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조건이 되므로 이러한 줄기는 가지치기를 하여 통풍과 햇볕을 잘 들도록 하는 것이 저장양분 축적에 유리함

- 원줄기는 140cm 이상에서 자르도록 하는데 100cm 이하로 자르면 수량이 많이 감소함

- 60cm 이하에서 자란 아랫가지는 잘라주어 통풍이 잘되도록 함

 

❍ 여름철 고온 대책: 고품질 아스파라거스 생산에는 20~30℃의 온도 관리가 요구됨

- 특히 여름철 외기온이 30~35℃가 되면 하우스 내 온도는 30~5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이러한 고온 환경은 원줄기 생장점 고사, 병해 발생 증가, 순의 끝이 벌어지거나 곡경, 파열경 등이 발생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작업환경이 악화하여 결국 수량성 및 품질 저하로 이어짐

- 따라서 하우스 내 온도상승을 위한 방지대책이 필요함

· 방지대책으로서는 가능한 측창을 높이 열고, 천창 환기는 물론 차광자재(30~40%)를 이용한 피복을 시행하도록 함

❍ 관수와 추비: 아스파라거스는 어린순의 92%가 수분으로, 수확 기간에도 수분이 소비됨

- 입경 후부터는 증산작용에 의해 소비됨과 동시에 줄기와 잎을 자라게 하고, 동화양분을 뿌리로 이동시킬 때도 이용됨

- 본래 건조에는 강한 식물이나 이는 식물체가 고사하지 않기 위한 식물 특성으로, 실제 다수를 목표로 할 때 수확 전부터 경엽 황변기까지 정기적인 관수가 중요함

- 특히 시설재배에서는 적극적인 관수를 하는데 시비와 동시에 20~30mm의 관수를 하도록 함

· 비가림재배는 병 방제는 물론 수량을 올리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음

❍ 지상부 제거: 아스파라거스 근주의 연령이 어린시기에는 줄기와 잎에 의한 지면의 피복도가 낮으므로 잡초의 발생이 많음

- 수확 전(맹아 전)과 수확이 완전히 끝난 후 그리고 가을에 지상부를 제거한 후에 토양처리제를 사용

- 지상부는 가을에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마른 다음 잘라서 재배지 밖으로 꺼내 소각시킴

 

◇ 수확

❍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작물로 일반 과수와 같이 지상부 생육과 뿌리가 어느 정도 확보된 이후부터 수확하는 것이 중요함

- 일반 1년생 채소처럼 취급하여 정식 후부터 발생하는 순을 바로 수확해서는 안 되며 대체로 정식 후 2년 차부터(2년생 주) 수확이 이루어지는데 첫해에는 7~10일, 수확 2년째는 15~20일, 3년째는 30~40일, 4년째는 60~90일 정도로 점차 수확기간을 늘려가도록 함

- 1일 수확량이 최고 수확 시의 30% 정도로 떨어지고, 가는 줄기의 수확 비율이 60% 이상으로 많아지며 맹아가 구부러져 나오거나 순의 머리 부분이 펴져서 나올 때 수확을 종료하고 입경에 들어가도록 함

- 순이 지상으로 약 25~27cm 자란 것만 골라서 땅속 1~2cm 깊이에서 자르는데 생장이 왕성할 때는 아침저녁으로 수확

- 수량은 포기의 연수, 재배지역이나 수확 기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정식 후 6~7년까지는 증가하는데 7~8년경에 최고 수량이 되며, 그 후에는 거의 비슷해짐

- 15~16년까지도 수확하나 10년 정도 되면 갱신하는 것이 좋음

◇ 내염성 아스파라거스 품종 3종 선발

❍ 배경

- 새만금 간척지 농업용지는 9,430ha이며, 원예용으로는 1,352ha의 수출원예단지와 1,003ha의 일반 원예단지가 계획되어 있음

- 새만금 간척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고소득의 내염성 작물 선발이 필요함

- 아스파라거스는 염류피해 초기농도가 4.1 dS/m이고, 수량 감소 기울기 값이 dS/m당 2.0%(E. V. Maas, 1993)로서 대표적인 내염성 작물로 알려져 있음

❍ 영농기술정보 개요

- 개발기술의 적용 대상

· 해수에 영향을 받았던 환경 또는 과다 염류가 존재하는 환경 아래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자 하는 농민들에게 품종별 염류적응성 정보 제공

- 활용 방법

· 간척지 또는 고염류 토양환경 아래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 염류 적응성 및 다수확 품종 선택 시 참고자료로 제공하고자 함

❍ 연구결과

- 염류처리 농도 수준별 아스파라거스 품종들의 수량 평가

· 새만금 간척지 환경 아래에서 아스파라거스 33품종을 대상으로 2년간 다른 농도의 염류를 처리하면서 순의 수량을 조사하였음

· 염류처리 농도 증가 시 수량이 감소하지 않는 내염성 품종은 ‘Primus’, ‘Atticus’, ‘Erasmus’, ‘Bejo3025’, ‘Gijnlim’, ‘Pacific peak’ 임

· 간척지의 다양한 염류농도 환경하에서 평균적으로 수량이 높은 품종들은 ‘Bejo3025’, ‘Primus’, ‘Aspalim’, ‘관군’, ‘Apollo’, ‘Cumulus’, ‘Pacific peak’ 등이었음

❍ 파급효과

- 간척지 적합 아스파라거스 품종 선발을 통한 간척지 활용도 제고

 

원예·특용작물 기술정보 제125호(2023.11월 채소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