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엔다이브(치커리)재배 기술 정보
◇ 특성 및 재배환경
❍ 상추와 거의 같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인데 겨울철 시설재배에서 최저 6~8℃까지 유지해도 생육할 수 있음
❍ 엔다이브 종자 발아온도는 18~23℃가 알맞고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생육온도는 17~18℃가 알맞음
❍ 화아분화는 저온에서 이루어지고 감응 시기는 종자에서부터 식물체가 커서까지 감응하여 화아분화가 이루어지고 고온장일조건에서 추대됨
❍ 내한성이 강하며 토양은 비옥하고 배수성이 좋은 모래참흙이나 참흙에서 잘 자람
❍ 토양 pH는 6.0~6.5 내에서 잘 자라며 pH 5.0~7.0에서 생육에 무리가 없음
◇ 재배작형
❍ 엔다이브는 호냉성 채소로 봄과 가을 작형에서 생육이 왕성하며 잘 자라지만 쌈용 수요는 연중 계속되므로 비닐하우스에서는 작형에 구애됨이 없이 연중 재배가 가능함
❍ 품종
- 잎이 넓은 에스케롤(Escarole)과 잎이 오글거리는 컬리드 엔다이브(Curled endive)가 있는데 컬리드 엔다이브가 재배하기 쉬움
· 에스케롤 계통: ‘Florida Deep Hearted, Full Heart Batavian, Bubikopf’ 등
· 컬드 계통: ‘Green Curled, Salad King’ 등, 엔다이브는 사계절 어느 때고 재배할 수 있으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생육이 억제되어 수량이 떨어지며, 상추처럼 봄·가을재배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많음
◇ 재배기술
❍ 육묘
- 파종상을 만들어 줄뿌림하여 솎아주어 육묘하거나 플러그 트레이에 육묘하는 방법이 있는데 플러그 트레이에 육묘하는 것이 좋음
- 파종 후 복토는 가급적 얕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파종상에 육묘한 경우에는 파종 후 2주경에 이식을 하여 포기를 넓혀줌
- 엔다이브 육묘는 본엽을 4, 5매가량 되게 키워 본 밭에 정식하는데 발아가 늦고 초기 생육이 더뎌서 상추보다 육묘 기간이 1주일이 더 많은 35일가량 소요됨
- 종자 소요량은 10a당 40~50mL 내외이며 20mL당 종자 입수는 약 8,000립임
❍ 정식
- 엔다이브는 묘를 노화시키면 좋지 않으므로 적기에 정식
- 이랑은 150cm로 만들고 수확 방법에 따라 심는 거리는 달라지는데, 포기 수확을 할 때는 30×20cm로 심고, 잎 젖힘 수확을 할 때는 보다 밀식하여 25×20cm로 심음
❍ 거름주기(施肥)
- 엔다이브 거름 주는 양은 전체적으로 상추보다 비료가 많은 편이며 질소와 칼리비료는 밑거름과 웃거름을 1/2로 나누어서 주되 웃거름은 정식 후 20일 간격으로 다시 2, 3회 나누어줌
- 나머지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정식 10일 전까지 본밭에 전층시비
❍ 관리
- 엔다이브를 포기 가운데 부분을 연백(軟白)시키면 쌉쌀한 맛을 완화 시켜주고 잎도 유연해져 상품성을 높여줌
- 연백재배는 생육 후기 가장자리 잎을 세워서 내부 잎이 보이지 않도록 묶어주면 2주일 만에 내부가 하얗게 연화되어 수확할 수 있음
- 에스케롤 계통의 품종들은 묶어주지 않아도 안쪽 잎이 황백색으로 연화가 잘됨
- 땅을 건조하게 관리하면 추대가 빨라지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물 관리를 잘해야 함
❍ 수확
- 쌈용으로 젖힘 수확하는 컬리드 계통은 정식 후 20일경부터 수확할 수 있고 에스케롤 계통은 젖힘 및 포기 수확이 모두 가능함
- 잎 길이가 10cm 이상 되는 것을 수확하며 포기 수확은 추대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가을 수확은 서리를 맞기 전에 수확을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