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화재배 기술 정보
◇ 광
❍ 광원과 파장
- 화아분화 억제에 중요한 광원은 580~660나노메타(nm)의 적색광 부근이 효과적이며 백열등이나 적색 또는 백색 형광등이 모두 사용될 수 있으나 형광등은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백열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
- 전등 종류로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 외에도 주황색, 순황색, 적색 형광등의 성능이 우수함
❍ 광 중단
- 개화 억제를 위한 장일 처리 방법으로는 주로 심야 조명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
- 국화는 단일성 식물이지만 실제로 일장 반응을 하는 것은 낮의 길이가 아닌 밤의 길이에 반응하여 화아분화 하게 됨
- 국화가 단일성 식물이라고 하는 것은 바꿔 말하면 장야성(長夜性) 식물이라고 할 수 있음
· 실용적인 면에서도 일장을 연장해서 장일은 만들지 않고 암기(暗期, 밤)의 중간에 조명을 하게 되면 긴 암기가 절단되므로 화아분화를 억제할 수 있음
- 이처럼 한밤중에 전등 조명을 하여 화아분화를 억제하는 기술을 광 중단(光中斷, Light break 또는 Night break)이라고 함
- 이외에도 저녁 일몰 후에 일정 시간 조명하는 일장 연장, 아침 일출 전에 하는 새벽 전조 등의 방법이 있으나 화아분화 억제에는 심야 광 중단이 가장 효과적임
- 광 중단에 필요한 시간은 자연 일장 길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 8~9월에는 2시간, 10월에는 3~4시간, 11월 이후에는 4시간이 필요함
❍ 교호 조명
- 심야 조명 중에서도 계속 조명하지 않고 일정 주기로 조명을 반복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교호조명(交互照明, Cyclic lighting)이라고 함
· 이 방법은 타이머를 이용해 수분간 조명하고 일정 간격으로 이를 반복하는 방법인데 경영 면적이 넓고 전력이 부족하거나 절약할 필요가 있을 때 적용할 수 있음
· 조명 간격이 30분 이내이면 화아분화 억제 효과가 있으나 60분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음
· 또 3일간 심야 조명하고 1일은 소등하는 방법은 동일한 효과가 있으나 농업용 전기가 저렴하고 전구 수명 단축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일반화되지는 않고 있음
· 전체 전력량이 부족한 경우 7~10분 조명 후 20~23분 소등하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음
❍ 장일 기간 중의 단일
- 국화는 3일간의 단일로서 내부에서 꽃눈을 유기할 수 있는 물질이 생성되고 1주일이면 화아분화가 시작됨
- 조명 중 부득이 단일이 계속되었을 때 3일 이내였으면 다시 조명 해주면 문제가 없으나 4일 이상의 경우는 버들눈이 생길 염려가 있으므로 초장이 확보되었으면 단일 처리를 계속하여 개화시키는 것이 좋음
❍ 재조명과 절화 품질
- 국화 영양 생장을 위한 장일이나 생식 생장을 위한 단일로의 전환은 서서히 일어나고 여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꽃의 구조가 형성됨
· 예를 들면 자연 상태에서 수방력의 화아분화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으로 화아분화 개시기는 14시간, 봉오리 형성 시기는 13시간, 개화기는 12시간 등으로 매우 완만한 일장의 변화에 따라 화기가 형성되므로 식물체 전체가 균형이 잡힌 생장을 함
- 억제 재배에서는 전조를 하다가 갑자기 중지하면 급격한 단일에 처하고 식물은 균형을 잃고 고소 로제트 발생, 상위 엽 왜소화, 설상화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함
·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일기에는 단일 처리 12~14일 후 5일간 재 전조 하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하국의 일장 반응
- 하국이 장일하에서도 화아분화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화아분화를 일장 조절로 용이하게 억제할 수 없다는 의미일 뿐이고 장일하에서도 정상적으로 개화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음
- 하국은 개화기나 화아분화 온도에 따라 다시 극조생 또는 조생 품종군과 중생 및 만생 품종으로 구분되는데, 조생계 하국 품종은 8시간 일장이나 24시간 일장에서도 개화기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정상 개화하나 중생이나 만생계 하국은 일장 반응이 복잡해짐
◇ 광량
❍ 국화가 가장 광합성을 왕성히 하는 온도는 20℃라고 하나 25℃에서도 꽤 높은 광합성 속도를 나타내고 이후 급격히 감소
❍ 광도에 있어서는 5만 Lux에서 광포화에 도달한다고 하지만 연구자에 따라 7만~8만 Lux에서 포화가 되기도 함
❍ 국화는 호광성 식물이기 때문에 강광하에서 좋은 생육을 나타남
- 그러나 강한 광선은 엽온을 높여 광합성률을 떨어뜨리고 식물체 노화를 촉진함
- 맑은 날 광량은 10만~12만 Lux까지 이르지만, 하우스 피복재 투과율 등을 고려할 때 여름 한낮에는 30% 정도의 차광이 생육에 좋다고 함
- 화아분화는 25% 정도의 차광(7만 Lux)에서 약간 촉진되지만 60%(3만 6,000 Lux)를 넘으면 약간 지연되기 시작함
· 스프레이 포메이션은 25% 차광에서 절간 신장이 촉진되고, 40% 정도의 차광에서 측지 신장이 나타남
· 파뢰기 이후에는 차광 때문에 안토시아닌 색소의 발현이 억제되어 오렌지색이 황색으로, 분홍색이 백색으로 나타남
· 이 현상에는 고온도 함께 작용함
◇ 흰녹병 저항성 백색 스탠다드국화 품종 선발
❍ 배경
- 국화 흰녹병은 국화재배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병으로 최근 이상기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음
· 식물검역 병해로 발병 시 상품성과 수익성이 30~100% 감소됨
· 예방을 위해 관행적 약제방제(5~10일 간격)를 실시함
- 국내 국화시장의 70% 이상 점유하는 백색 스탠다드 국화(대국) 재배품종의 흰녹병 저항성 정보가 부족함
❍ 영농기술정보 개요
- 흰녹병 저항성인 백색 스탠다드 국화 품종을 선발함
· ‘백강’ 품종을 재배하면 재배기간 중 흰녹병을 예방하고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음
❍ 연구결과
- 국내 국화 재배지인 7개 지역에서 수집된 흰녹병 균주 접종결과
· 최대병반수(엽당 포장수): ‘백강’ 0.8±0.4, ‘신마’ 100.0±0.0, ‘백선’ 100.0±0.0
· ‘백강’은 6지역(예산, 연천, 전주, 창원, 서천, 강릉) 균주에는 포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1지역(보령) 균주에는 포자가 1~2개 발생함
❍ 파급효과
- 농약 및 에너지 절감으로 안전 농산물 공급과 탄소 저감효과
- ‘백강’ 보급으로 농약 및 인건비 등 비용절감 및 조수익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