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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느타리버섯 재배 기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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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느타리버섯 재배 기술 정보

◇ 느타리류 가공식품 원료활용을 위한 품종별 건조방법에 따른 향 성분 비교

❍ 배경

- 국내 느타리 생산량은 약 45천톤으로 전체 버섯생산량 중 약 2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ʼ20)

· 그러나, 병 재배기술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시장이 포화되어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임

- 느타리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선버섯 이외에 가공식품 소재로의 활용 등 소비 확장이 필요함

❍ 개발된 영농기술정보

- 버섯 가공식품 활용을 위해 향을 없앨 시 동결건조보다 70℃에서 12시간 열풍건조 방법을 권장함

· 버섯 주요 향 성분은 일반느타리와 분홍느타리에서 1-octen-3-ol, 노랑느타리에서 t-2-nonenal임

* 1-octen-3-ol: linoleic acid 산화과정에서 발생, mushroom alcohol로 알려짐

* t-2-nonenal: 불포화 알데하이드, 묵은 맥주나 메밀 냄새의 구성성분

· 노랑느타리는 1-octen-3-ol 함량은 매우 적었으나, t-2-nonenal 함량이 다른 느타리류에 비해 높게 나타남

· 대부분 향 성분이 약 70℃에서 12시간 열풍 건조한 결과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감소함

❍ 파급효과

- 느타리류 가공 시 건조 방법별 향 성분 함량 비교분석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생산 목적에 따른 전처리 과정 효율화

- 느타리류 품종별 향 성분 함량에 대한 기초자료 제공으로 가공에 적합한 품종 선택 가능

◇ 재배 관리

❍ 밤과 낮은 기온 차가 크므로 품종별 특성에 맞는 환경조건 유지함

- 낮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측면 환기창과 중앙 환기창에 열고 닫기 실시함

- 밤에는 보일러 가동으로 온도 차를 줄여줌

- 가습기 활용을 통한 생육기 재배사 내의 습도는 75~85% 유지함

❍ 겨울철 재배 농가는 종균 및 배지 사전 확보로 재배에 차질이 없도록 함

❍ 가을 재배를 마친 농가는 재배가 끝난 배지 제거(폐상)작업을 실시하고, 겨울 재배를 위한 배지 및 종균 등을 확보하도록 함

- 종균은 3.3㎡당 10~15병 정도를 준비하고, 재식 직전에 종균병의 외부상태 등을 육안으로 확인함

- 겨울 재배에 투입되는 솜의 양(3.3㎡당 60㎏)을 늘려주고, 솜은 단섬유가 많고 건조 상태가 양호하며 깨끗이 보관된 것이 좋음

 

◇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신

❍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됐음

- 농촌진흥청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음

* 버섯을 수확한 후 남은 것으로 수확 후 배지에는 버섯 균사체와 톱밥, 볏짚, 쌀겨 등 농업부산물이 포함돼 있음

** 특허출원명: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스티로폼 대체소재의 제조방법 및 그의 용도(특허출원 번호:10-2022-0131768)

❍ 버섯을 수확한 후 남은 배지는 활용 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한해 80만 톤(2020년) 중 16.9%만 유상으로 수거, 재활용(퇴비 등)되고 나머지는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음

 
 

❍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버섯 수확 후 배지의 부가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고자 스티로폼처럼 분해가 쉽지 않은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새활용(업사이클링)* 연구를 진행해 왔음

* 부산물이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 시키는 재활용 방식

❍ 팽이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멸균 처리한 후, 양분과 수분을 추가로 공급한 뒤 특정 버섯의 균사체*를 접종했음

* 실처럼 가는 균사가 서로 얽혀있는 구조이며, 식물에 비유하면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함

❍ 이후 포장재 모양의 성형틀에 채워 배양하는, 즉 모양을 굳히는 과정을 거쳐 친환경 포장 용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음

- 성형을 위한 배양 기간은 연구 초기 15~30일이 소요됐지만, 추가 양분의 양, 배양 방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배양 기간을 7일로 절반 넘게 단축했음

❍ 배지 내부(1차)와 외부(2차), 단계별 배양을 통해 소재의 내부와 외부가 더 단단하게 만들어지도록 균사체를 치밀하게 생육시킴으로써 소재의 취급 비율(handling rate)*을 ‘손상 없음(100%)’에 가까운 90% 이상까지 향상시켰음

- 스티로폼의 취급 비율은 100% 정도임

* 소재의 부서짐의 정도를 나타내며, 비율 범위는 0(완전 손상) - 100(손상 없음)으로 표시함

❍ 연구에 쓰인 버섯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세포)가 서로 얽혀 배지 입자와 함께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루는 특성이 있으며모양과 부피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성질(강성)이 강함

- 포장용 용기 외에도 단열재, 건축자재, 실내장식 제품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음

- 자연 유래 성분으로 100% 생분해 가능함*

* 화석연료 기반의 스티로폼은 생분해가 되려면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이를 소각시키면 환경 호르몬과 유독가스가 발생

❍ 이미 해외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버섯 균사체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산업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해외기업에서 제조하는 균사체 개발 기간과 대등한 배양 기간을 지닌 국내 기술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산업 소재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농촌진흥청은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 소비자, 농가로부터 기술 평가를 받을 예정임

- 현장 적용시험을 거쳐 이번 기술을 버섯 농가와 친환경 관련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임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2021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포장 용기 분야는 2026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의 64%인 28조 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됨

-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1.7%(국내 13.5%)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됨

* 바이오매스란 태양에너지를 기반으로 하여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체와 이들을 식량으로 하는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유기체를 총칭함

** 바이오플라스틱이란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 수확 후 배지는 포장 대체 소재뿐 아니라 단열재, 건축자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재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원재료에 알맞은 버섯 배지 등을 추가 연구해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던 수확 후 배지가 버섯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음

❍ 수확 후 배지 처리 현황

- 수확 후 배지 처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38.9%가 무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6.9%만이 유상으로 수확 후 배지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남

- 팽이버섯의 경우 61.7%가 무상으로 수확 후 배지를 처리했으며, 양송이버섯의 경우 처리비용을 주고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