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 안정생산 ☞ 재배기술
완두(Pea, Pisum sativum L.)는 그 이용성에 따라 채소용·풋완두용·사료용 완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완두는 대부분 풋완두용으로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꽃이 핀 후 20~30일 후 꼬투리를 수확할 수 있으며 밥밑용, 냉동 통조림, 통조림 수프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편입니다.
콩과작물 중에서 질소 고정 능력이 우수해 2모작 재배지에서 후작물로 재배되어 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한기 새로운 소득작물로 기대되는 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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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최저온도 4∼5℃, 영양생장 위한 최적온도 12∼16℃
완두는 수분에 약해 토질은 배수 좋은 사양토·양토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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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 재배환경
- 완두는 1∼2℃의 온도에서 수분이 충분하면 싹이 트는 작물입니다.
- 최저온도는 4∼5℃입니다.
- 영양생장을 하기 위한 최적온도는 12∼16℃입니다.
- 25℃ 이상에선 발아 및 생육이 늦어지고, 35℃ 이상이면 생육이 정지됩니다.
- 어린 완두 묘는 -6∼-4℃ 정도의 온도에 잠깐 노출되면 추위(寒害)에 대한 견딜성이 있으나, 이 온도 이하에서는 한해 피해를 받기 시작합니다.
- 완두는 수분에 약해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뿌리가 자라지 못하고 식물체가 일찍부터 마르고 병의 발생도 많습니다.
▣ 작형에 따른 완두 재배
- 완두의 작형으로는 봄·가을 파종이 매우 표준적인 작형이지만, 5월 하순의 출하는 가격이 낮아 소득 면에서 불리합니다.
- 그래서 시장 가격이 높은 3∼4월에 풋완두를 생산하기 위해 겨울철 비닐하우스 재배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남부 지방에서 논에 완두를 재배할 경우 벼 재배 전·후작으로 재배되고, 밭 재배 시 무나 배추를 수확한 후 12월 상순께 파종해 5월 중하순에 수확합니다.
- 또한 고추 재배 주산지에서는 고추의 연작장해를 회피하기 위해 완두를 재배합니다.
- 시설재배에서는 단일 작물을 연속 재배 시 염류 집적, 병해충 발생 등으로 인한 연작장해를 회피하고자 가온 또는 무가온 재배로 완두를 재배합니다.
▣ 봄씨 뿌림 재배
- 완두의 월동이 곤란하고 답리작이 어려운 중부 지방에서의 일반적인 재배 유형입니다.
- 파종 시기는 남부 지방은 2월, 중부 지방은 3월입니다.
- 남부 지방에서 봄씨 뿌림 재배는 가을씨 뿌림 재배보다 늦게 수확되어 가격 면에서 불리합니다.
▣ 가을씨 뿌림 재배
- 노지 비닐멀칭 재배 파종 시기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입니다.
- 추위에 강한 어린 시기에 월동하고, 봄에 기온 상승과 함께 급속히 키가 커져서 꽃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 월동이 가능한 남부 지방에서 행해지는 작형이고, 수확기를 전후해 온도와 강우 일수에 따라 수량이 좌우됩니다.
- 가을씨 뿌림 재배 시 주의할 점은 월동하기 전에 완두의 어린싹이 토양의 표면을 뚫고 나온 상태에서 월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그러나 월동 후 완두의 싹이 비닐을 밀고 일어날 때 비닐 구멍을 뚫어 주는 시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입니다.
▣시설재배
◆ 완두 개화기
- 풋완두의 조기 출하를 위해 11월에 파종해 다음 해 2월 하순부터 수확하는 작형입니다.
- 무가온 및 가온하우스 재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12월 출하를 위해 9월에 파종하는 농가도 있습니다.
- 무가온 이중하우스 재배는 남부 해안 일부 지역으로 한정됩니다.
- 가온하우스의 경우는 5℃ 이상이 유지되도록 하우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 완두의 잎과 줄기는 저온에 잘 견디지만, 꽃과 꼬투리는 냉해를 입기 쉬우므로 무가온하우스 재배에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에 흔히 꽃샘추위가 오는데, 이 시기는 무가온하우스에서 2·3중 비닐을 벗긴 상태이므로 일기예보에 유의해 냉해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파종
- 완두의 10a당 파종량은 5~8㎏입니다. 노지재배는 5~7㎏, 촉성 및 시설재배할 때는 7~8㎏입니다.
- 토질은 배수가 좋은 사양토 또는 양토가 적당합니다.
-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는 잎이 황변하고 생장이 떨어집니다.
- 그러므로 약산성 또는 알칼리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석회를 10a당 150㎏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거름주기
- 거름주는 양은 10a당 퇴비 1,500㎏, 요소 8.7㎏, 용성인비 50㎏, 염화칼리 16.7㎏이 적당합니다.
- 거름주는 양은 인근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진단을 받고 검정에 의한 시비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심는 거리
◆ 완두 꼬투리 비대기
- 파종은 대체로 이랑 너비를 80∼90㎝로 해 두 줄로 심습니다.
- 포기 사이는 15∼20㎝로 합니다.
- 한 곳에 2∼4개의 종자를 심고, 3∼4㎝ 정도의 흙을 덮습니다.
- 싹이 난 후 한 곳에 두 개 정도의 완두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월동을 위해 비닐피복을 하는 경우 비닐의 규격에 맞춰 완두와 완두 거리를 40㎝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주설치
- 쓰러짐을 방지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햇볕이 잘 들게 하도록 지주를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 덩굴을 유인하는 방법은 농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바인더 줄 유인 및 그물망 유인 등이 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 망으로 유인했을 경우 풋완두 수량의 증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지주설치는 완두의 키가 10∼15㎝일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확시기
- 수확은 꽃이 핀 후 25∼30일쯤 협의 꽃받침과 시작부가 탈색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병해충 방제
- 노지 재배하면서 습기가 많을 때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콩알을 파먹는 완두 바구미가 있습니다.
- 방제 대책으로는 돌려짓기하고 5년 이상 연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시설재배 시에는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